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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 임기숙 이사장 "부모와 함께 만드는 미래형 교육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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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혜 기자]
ACA 임기숙 이사장

ACA 임기숙 이사장


(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국내 교육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제도권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인가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 실험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ACA 스쿨시스템 임기숙 이사장은 학부모이자 교육 설계자로서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임기숙 이사장은 ACA 서초 캠퍼스 운영 방향에 대해 "지금 시대에 필요한 건 과거의 스탠다드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라고 밝히며 "AI와 챗GPT로 대변되는 이 시대에,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과거의 교육 기준 안에서 공부하고 있다. 교육 커리큘럼이 시대 변화에 따라 업그레이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ACA는 더욱 유연하게 지금 시대에 꼭 맞는 교육을 설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ACA 스쿨시스템

ACA 스쿨시스템


물론, 임 이사장이 말하는 '지금 시대'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감정적으로도 안정된 상태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에 맞춰져 있다. 이는 임기숙 이사장 본인의 자녀를 미국 대학에 진학시킨 경험에서부터 비롯된 현실적인 통찰이 곧 ACA 교육 철학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임기숙 이사장은 "딸을 미국 대학에 진학시키면서 몸소 느꼈던 것은 그 과정 자체가 곧 정보 싸움이라는 것이다. 처음 이를 시도하는 아이와 학부모는 정보가 없인 너무나도 험난한 길이자만, 그 다음 사람부터는 이를 조언해주는 이가 있다면 훨씬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조언해줄 수 있는 역할을 ACA가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러한 교육 철학은 ACA 스쿨시스템의 로드맵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로드맵을 제공하는 한편, 6학년부터는 A(미국 명문대 진학), B(다른 방식의 미국 진학), C(국내 진학 플랜)로 분화된 맞춤형 진로 설계를 제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에세이 대회 및 리서치 프로그램, 라이팅 컴피티션 등도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명문대 출신의 교사진이 직접 수업을 맡아 멘토링까지 제공하는 구조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페어런츠 프렌들리 스쿨(Parents-Friendly School)' 개념이다. 임 이사장은 이를 단순한 구호가 아닌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임기숙 이사장은 "모든 부모가 정보를 갖기엔 쉽지 않다. 그래서 교육기관이 로드맵을 짜주고, 상담도 주말에 열며, 학부모와 손잡고 같이 가는 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이는 교육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는 철학에서 비롯된 접근이다. 실제로 ACA는 학부모가 직접 정보에 접근하지 않아도 시스템 안에서 자연스럽게 진로 정보와 진학 전략을 얻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또한, ACA는 정서적 케어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아이가 불안한 상태에서는 어떤 교육도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이들이 중심을 잡고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도록 정서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ACA가 추구하는 교육의 핵심이다.

현재, ACA의 방향성은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기존의 방학 캠프가 아닌, 실질적인 진로 설계의 기회를 제공하는 ACA 캠프는 한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까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중고등부 확장, 영미권 명문학교와의 교류, 해외 파견형 프로그램 등도 현재 준비 중이다.


임 이사장은 ACA를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의 프로그램을 경험한 분들, 그리고 앞으로 경험하게 될 분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보람이 되기를 바란다. 더욱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진학을 준비하는 아이의 진로와 감정, 부모의 정보 격차까지 모두 감싸안으며 현 시대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하나의 설득력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장의 경험과 철학,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이 결합된 ACA 스쿨시스템의 행보가 단순한 교육 사업을 넘어 새로운 교육 생태계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 박선혜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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