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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이탈 막자"… 서울대, 종신교수 70세까지 지원 제도 검토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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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사진=뉴스1.

서울대 정문./사진=뉴스1.



서울대학교 제도혁신위원회(혁신위)가 종신교수 10~20명을 선발해 70세까지 인건비를 지원하는 '정년 후 교수 제도 과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혁신위는 해당 과제를 8월까지 완성한 후 서울대 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대 제도혁신위는 지난 13일 '제5회 SNU 행정혁신포럼'에서 '정년 후 교수 제도 과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정년 후 교수는 서울대 종신교수, 연구 정년 후 교수, 교육 정년 후 교수로 나뉜다. '종신교수'는 5년간 총 10~20명 선발되며 70세까지 월 200만~300만원 상당의 인건비와 연구 공간을 지원받는다. 강의와 연구를 지속할 수 있고 대학원생의 지도교수 업무 수행도 가능하다.

'연구 정년 후 교수'는 5년간 총 100~200명 선발하는 구조다. 인건비를 자체적으로 확보해 강의 및 연구를 이어갈 수 있고, 70세까지 지도교수 자격으로 대학원생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우수 연구를 통해 간접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경우엔 인건비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전체 교수가 대상이 되는 '교육 정년 후 교수'는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사회공헌 형태의 교육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정년 후 교수는 서울대 교수 이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서울대 교수가 정년 퇴임 전후에 국내외 타 대학으로 이직해 연구를 이어가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3월엔 한국경제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중앙대학교로 옮겼다.

현재 서울대 교수는 연구 역량에 관계없이 만 65세에 정년 퇴직해야한다. 이번 제도가 현실화되면 교수들은 만 55세부터 64세까지 정년 후 교수 신청을 할 수 있다.

혁신위 관계자는 "오는 8월31일까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학교 본부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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