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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의혹' 인물 공천 여파?…작년 日총선 돌풍 제3야당 인기↓

연합뉴스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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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서 야당 지지율 1위 내줘…"잇따른 불상사에 개혁 요구 강해져"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작년 10월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실수령액 증가'를 공약으로 내걸고 의석수를 4배로 늘리며 돌풍을 일으킨 제3야당 국민민주당 인기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사히신문은 이달 14∼15일 1천2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내달 20일께 치러질 예정인 참의원(상원) 선거를 지금 한다면 투표할 정당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집권 자민당이 26%로 1위에 올랐다고 16일 보도했다.

이어 제1야당 입헌민주당 12%, 국민민주당 10% 순으로 나타났다.

아사히는 올해 1월부터 매월 여론조사에서 같은 질문을 했는데, 국민민주당은 이전 최고치가 17%였다.

이 신문은 "지난달에는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이 똑같이 13%였으나, 차이가 벌어지면서 국민민주당이 야당 수위 자리를 내줬다"고 해설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민주당은 작년 12월 이후 야당 가운데 가장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입헌민주당에 역전당했다. 이달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23%, 입헌민주당 7%, 국민민주당 6%였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3∼15일 도쿄도 유권자 1천463명을 상대로 진행한 전화·인터넷 조사에서도 국민민주당 지지율 하락세가 확인됐다.

이달 22일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택해 달라는 질문에 응답자 20%는 자민당, 10%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도민퍼스트회라고 답했다.

국민민주당은 지난달 16∼18일 조사에서는 10%였으나, 3%포인트 하락해 입헌민주당과 같은 7%가 됐다.


일본 언론은 과거 불륜 의혹이 제기됐던 야마오 시오리 전 중의원 의원을 참의원 선거 후보로 공천했다가 여론 반발로 취소하는 과정에서 국민민주당 운영 체제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아사히 조사에서 야마오 전 의원 공천 취소와 관련해 국민민주당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은 24%에 그쳤다.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는 63%였다.

요미우리는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의 불륜 문제, 공천 과정 잡음, 지방 의원 불상사 등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당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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