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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만나 "빠른 시일 내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만나 "비상계엄 이후 어려워졌지만 원래는 매주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간의 오찬도 정례화했다"며 "이런 점도 다시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오늘 오후에는 국민의힘 내에서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다"며 "(원내대표 간에) 대화가 잦아지고 두터워질수록 성과가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국회 안에서 잘 소통해야 국민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취임 이후에 보고를 받았는데 경제 상황이 제 생각보다 심각해 우려될 정도"라며 "국가 정상화,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서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키는 기반이 되지 않고는 국가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하겠다"며 "국민 통합의 문제도 심각한데 이런 부분들을 확실히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에서) 지금 공석인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선임을 위해 국회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목요일(19일)로 요청을 드렸고 오늘 2시에 야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교섭을 통해 논의하겠다는 말을 드렸다"며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시급하니까 이를 위해 당정 간 협의도 해야 하는데 예결위원장도 법사위원장도 공석인 상황이라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바로 만나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그쪽에서도 준비가 돼야 하니까 내일(17일) 이전에는 갈 생각이 있다"며 "시간을 잡아서 최대한 빨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바로 인사드릴 예정"이라며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시간이 너무 없다 보니 빠르게 교섭 요청을 드리고 논의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주 1회 여야 만남을 정례화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예정"이라며 "의장께서도 여야 원내대표와 주 1회 정례 오찬을 제안해서 여야 간 협치할 수 있는 상황을 계속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연다. 이번 선거는 송언석(3선·경북 김천), 이헌승(4선·부산 부산진을),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상 기호순) 간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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