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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관광지서 철제 교량 붕괴…4명 사망·수십명 부상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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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인근 인드라야니강 다리 붕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의 모습/EPA 연합뉴스

15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인근 인드라야니강 다리 붕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의 모습/EPA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유명 관광지에서 철제 교량이 무너지며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현지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의 유명 관광지인 쿤드말라에서 인드라야니강 철교가 갑자기 무너졌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다리 위에는 관광객 등 수십명이 있었고, 다리가 무너지며 다수가 강물에 빠져 휩쓸렸다. 사고 당시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지난 며칠간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 있었고 이 탓에 물에 빠진 사람들이 빠르게 휩쓸렸다..

교량 붕괴 직후부터 구조작업을 벌인 당국은 현장에서 38명을 구조했고, 16일 오전 실종자의 신원을 모두 확인하며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무너진 다리는 폭 3.5m의 철교로 1992년 건설됐다. 이 다리는 2년 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다리 입구에도 경고 문구가 적힌 안내 표지판이 있지만 주말마다 몰리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런 경고를 무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예비조사 결과 낡고 녹슨 다리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몰리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는 계획이 승인됐지만 비로 인해 시행이 지연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도에선 교량 등 인프라 안전 문제로 인한 참사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2022년에는 서부 구라자트주에서 100년된 현수교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수백 명이 물에 빠졌고 최소 13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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