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4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금리 내리기 전 막차 타자" 예적금에 뭉칫돈…4월 통화량 증가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한 달만에 증가 전환했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큰 폭 증가한 영향이다. 예금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예적금에 묶어두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중통화량은 M2(광의통화·평잔) 기준 423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8조1000억원 늘며 증가 전환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뜻한다.

상품별로 △정기예적금(+9조4000억원) △수익증권(+5조1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정기예적금은 예금금리가 추가로 내려가기 전 예적금 수요가 늘면서 증가했다. 수익증권은 예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 채권형을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5조3000억원) △기타통화성상품(-3조9000억원) 등은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 영향으로 줄었다. 또 기업 배당금 지급과 부가가치세 납부도 영향을 줬다.

기타통화성상품은 외화예수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수입결제대금 지급과 외화 차입금 순상환 등의 영향이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비영리단체(+3000억원)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업(+6조4000억원)은 MMF(머니마켓펀드)와 수익증권 위주로 늘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1조3000억원)과 기타부문(-6조7000억원)은 줄었다. 기타부문에서는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등이 감소했다.

한편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 평잔은 1272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원 줄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2. 2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3. 3조진웅 소년범 공개 논란
    조진웅 소년범 공개 논란
  4. 4로제 글로벌 히트메이커
    로제 글로벌 히트메이커
  5. 5부산교육대상 4명
    부산교육대상 4명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