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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소비 6.4% 증가…관세 충격에 생산은 둔화

아주경제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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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쇼핑축제 앞두고 소비 회복세
부동산시장 침체에 투자도 둔화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 [사진=AFP·연합뉴스]



중국의 5월 실물경제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상반기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618’을 앞두고 소비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 충격으로 제조업 성장은 둔화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매판매액이 4조1326억 위안(약 783조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달 5.1% 증가는 물론 시장 전망치 5%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618을 앞두고 소비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618 쇼핑 축제는 6월 18일 진행되지만, 업체들은 한 달여 전인 5월 초부터 이미 일부 행사를 시작했다. 또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시 보조금 지원) 정책 적용 제품을 계속 확대한 것도 소비 진작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기업 생산활동을 보여주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달 6.1% 증가와 전망치 5.9% 증가를 모두 밑돌았다.

미국의 폭탄 관세로 수출이 둔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간 제네바 합의로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가 5월부터 유예되긴 했지만 최근 발표된 중국의 5월 대미 수출은 34% 넘게 급감했다.

1~5월 고정자산 투자는 3.7% 증가한 19조1947억 위안을 기록했다. 1~4월 4% 증가에서 또 둔화된 것이다. 부동산 투자의 지속적인 감소세가 전체 투자를 끌어내렸다. 이 기간 부동산 투자는 10.7% 감소하며 1~4월(10.3% 감소)보다 감소 폭을 늘렸다.


5월 도시 실업률은 5%로 전달 5.1%보다 소폭 개선됐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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