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게임학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중국 텐센트의 넥슨 인수 시도에 대해 "한국 게임산업에 대한 외국 자본의 침투를 넘어선 사실상의 산업 주권 침탈 시도"라고 비판했다.
학회는 "텐센트의 넥슨 인수 시도는 단순한 민간 기업 간 거래가 아니라, 대한민국 핵심 산업에 대한 조직적 지배 시도"라며 "이는 정부가 결코 중립적으로 방치할 수 없는 국가 안보적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에 게임산업을 즉각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외국 자본의 비상식적 지배 시도에 제도적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위정현 학회장은 "이번 사태는 이재명 정부가 게임산업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를 판가름할 중요한 시금석으로 정부와 국회가 더 이상 사태를 외면하거나 회피해서는 안된다"며 "즉각적인 규제 방안과 산업 보호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은 텐센트가 넥슨 창업주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가족에게 접촉해 인수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김 회장의 가족이 현재 자문단과 함께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NXC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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