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좋아하는 이 나라, "여행 오세요" 외치자 3만명 '우르르'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K-관광 로드쇼(설명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열린 로드쇼에는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OTA(예약 사이트) 등이 참여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베트남을 경유한 뒤 부산에 도착하는 항공권과 우리 음식, 화장품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로드쇼가 열린 기간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트래블마트에는 양국의 관광 기업과 지자체 등 100여개 기관이 참가해 1000여건의 상담을 성사시키는 성과도 올렸다.

관광공사는 전세계에서 3번째로 우리 문화콘텐츠를 많이 소비할 정도로 가까운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방한 관광객 유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이후 직항 노선 회복률이 60%에 불과하며, 부산과 제주 등 주요 관광지 직항 노선은 아직 없다.

김종훈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K-관광 로드쇼를 기점으로 말레이시아의 높은 관심이 실제 방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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