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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검찰총장 '비화폰 통화' 논란…대검 "사건 논의 없었다"

머니투데이 양윤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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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5.04.29.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5.04.29.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지난해 10월 비화폰으로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한 언론이 '대통령실-검찰총장 직거래' 의혹을 제기했으나 심 총장 측은 "사건 논의는 전혀 없었고 검찰 정책과 행정에 관한 통화였다"고 반박했다.

대검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검찰 사건과 관련해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대검은 또 "검찰총장 취임 초기에 민정수석으로부터 인사차 비화폰으로 연락이 와서 검찰 정책과 행정에 관한 통화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검찰총장의 지휘권이 배제된 사건이었으므로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게재가 없었다.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결정을 내린 당일 브리핑 직전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수사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공천개입 의혹 사건은 당시 언론 보도가 되고 있었으나 이와 관련해 통화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총장은 창원지검 명태균 수사팀에 지난해 10월17일 평검사 2명을 충원하고 11월5일에는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4명을 더 충원하는 등 수사팀을 강화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과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10일 오전 8시50분(12분 32초), 11일 오후 2시2분(11분 36초) 각각 비화폰으로 통화했다. 당시 창원지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으로 번진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이었다. 서울중앙지검은 통화가 있은 뒤인 같은 달 17일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했다.

이와 관련, 한 언론은 이날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두 수사가 고조되던 시점에 검찰총장과 민정수석이 보안 전화로 긴 시간 통화한 점을 지적하며 검찰청법이 금지한 사건 직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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