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임명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정책 주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1.25%) 오른 2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한때 21만1500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 수석은 네이버의 대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운영한 실무형 AI 전문가로,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과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을 겸임해왔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마친 이력도 갖고 있다.
대통령실은 전날 하 수석의 AI미래기획수석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하 수석은 '소버린 AI(주권형 AI)'를 앞장서 제안해온 전문가로, 기업과 국가가 AI 성과를 공유하는 선순환 전략을 주도해왔다"고 설명했다.
AI미래기획수석은 새 정부 들어 신설된 직책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AI 3대 강국 도약' 공약을 실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대통령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겨 국가 AI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네이버 주가는 오전 장 초반 2.74%까지 급등하며 21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