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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전·석유저장고 골라 때리는 이스라엘...“유가 150달러 갈수도”

매일경제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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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해 수도 테헤란의 한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 뉴스1]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해 수도 테헤란의 한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 뉴스1]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8시(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7% 오른 배럴당 75.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전날(14일) 이스라엘의 무인기가 이란 남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천연가스전 중 하나인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천연가스 처리 시설 두 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뿐만 아니라 수도 테헤란 인근의 주요 석유 저장고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이란의 주된 수입원인 에너지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이다.

이 같은 공습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는 즉각 반응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이란을 최초로 공격했을 때도 WTI는 하루 만에 13%나 급등했으며, 이는 2022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이었다.

국제 사회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전체로 군사 충돌이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의 불안정은 세계 에너지 시장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거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ING는 이보다 더 심각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연말에는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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