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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비난보다 격려가 필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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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성 기자]

최근 일부 경찰관의 부적절한 언행이 도마에 오르며 경찰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 몇몇의 그릇된 행동이 모든 경찰 구성원을 대표할 수는 없다.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실히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경찰관들까지 함께 비난받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오늘도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경찰관들이 있다. 그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면, 어쩌면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가까이 있는 경찰관들을 한 번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과연 이들이 우리 공동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

최근 경찰관들의 태도는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고압적이고 딱딱한 말투 대신, 정중하고 부드러운 응대가 익숙해지고 있다. 실제로 기자도 얼마 전 교통단속에 걸린 적이 있었다. 예전 같으면 불쾌감이 앞섰겠지만, 당시 경찰관은 미소를 지으며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그럴수록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라는 말로 계도했다.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교통 현장은 물론, 각종 민원과 사건 현장에서 만나는 경찰관들의 태도는 분명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민원인, 운전자, 피해자, 심지어 가해자에게도 예의를 갖춘 말과 행동으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은 이전보다 훨씬 더 믿음직스럽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격무 속에서도 시민들을 향해 웃음을 잃지 않는 경찰관들에게 이제는 우리가 박수를 보낼 차례다.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경찰관들을 위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함께 전하자.

/박보성 충남취재본부장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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