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 머신 진화' 이정후 5호 3루타 폭발…SF 다저스에 3-2 역전 성공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루타 기계에서 3루타 기계로 진화한 이정후가 시즌 5번째 3루타를 만들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역전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1-2로 끌려가던 4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94.5마일 싱커를 받아쳤다.

이정후가 날린 빠른 타구는 1루수 옆을 빠져나가 우익수까지 굴러갔고,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3루까지 도달해 시즌 5번째 3루타를 완성했다.

이정후의 3루타로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3루타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8개를 기록한 코빈 캐롤(애리조나)이다.

이정후는 지난 11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이번 시즌 3번째 3루타를 날린 뒤 12일 경기에서 2경기 연속 3루타를 만들었다.

지난 14일과 15일 경기에선 2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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