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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합병 앞두고 첫 결합상품 출시…시너지 본격화

아시아경제 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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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요금제로 두 플랫폼 구독
9월까지 월 7900원 이벤트

합병 수순을 밟고 있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와 티빙이 신규 요금제 '더블 이용권'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 플랫폼만 구독해도 양사의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통합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협업을 본격화한다.

더블 이용권은 ▲더블 슬림(웨이브 베이직+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더블 베이직(웨이브 베이직+티빙 베이직) ▲더블 스탠다드(웨이브 스탠다드+티빙 스탠다드) ▲더블 프리미엄(웨이브 프리미엄+티빙 프리미엄) 등 4종으로 구성된다.

통합 요금제를 이용하면 웨이브와 티빙을 각각 구독한 금액보다 최대 39% 할인받을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30일까지 '더블 슬림' 이용권을 월 7900원의 특별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양사의 통합이 급물살을 탄 것은 경쟁당국이 최근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웨이브와 티빙 간 임원 지위 겸임을 승인했다. 이는 양사 간 이사 파견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통합 조치의 사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티빙의 2대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가 여전히 합병에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결합 요금제를 먼저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브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와 독점 해외시리즈뿐 아니라 MBC·KBS 지상파 콘텐츠도 볼 수 있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tvN·JTBC·OCN·Mnet 등 주요 채널 라이브 방송, KBO·KBL리그 라이브 스포츠 중계, 애플TV+브랜드관 등을 제공한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 등 웨이브 콘텐츠에 티빙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더해져 다양한 콘텐츠를 합리적 가격으로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티빙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OTT시장에서 플랫폼 간 경계를 넘는 최초의 사례로 콘텐츠 선택의 폭은 넓히고 가격 부담은 줄이는 혁신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한 콘텐츠를 통해 더욱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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