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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유골 뿌려줘" 아내 유언 따르다 숨진 남편..항공기 추락 희생자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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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의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에어인디아 AI171의 꼬리 날개 부분이 부서진 건물 잔해에 걸쳐 있다(왼쪽). 이번 사고로 숨진 마누바이 파톨리아(36). 출처=인디아투데이 갈무리, AFP연합뉴스

12일 오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의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에어인디아 AI171의 꼬리 날개 부분이 부서진 건물 잔해에 걸쳐 있다(왼쪽). 이번 사고로 숨진 마누바이 파톨리아(36). 출처=인디아투데이 갈무리, 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아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인도를 찾은 영국 남성이 추락한 에어인디아 여객기에 탑승해 숨진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인도 출신의 아르준 파톨리아(36)는 사망한 아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인도에 왔다가 에어인디아 AI171편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일주일 전 런던에서 사망한 파톨리아의 아내는 자신의 유골을 고향인 인도 구자라트주의 암렐리 바디야에 있는 강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파톨리야는 8살, 4살 두 딸을 런던에 남겨두고 홀로 아마다바드로 날아와 아내 유골을 마을 연못과 강에 뿌리는 종교 의식을 치렀다.

하지만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탑승한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면서 다른 승객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에어인디아 여객기는 지난 12일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승객 1명을 제외한 탑승자 241명이 모두 사망했다. 탑승자 외에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도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디아투데이는 “인도에서 10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항공 사고”라고 전했다. 파톨리아의 조카는 인디아투데이를 통해 "그는 불행하게도 에어인디아 AI171편 티켓을 가지고 있었다. 일주일 만에 두 사람을 잃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에어인디아 #에어인디아AI171편추락 #항공기추락사고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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