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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20년째 희귀병 투병…"수술 8번, 엉덩이 흉터 콤플렉스"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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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35)가 20년 가까이 앓아온 희귀질환의 고통을 토로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35)가 20년 가까이 앓아온 희귀질환의 고통을 토로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35)가 20년 가까이 앓아온 희귀질환의 고통을 토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홍기가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35)가 20년 가까이 앓아온 희귀질환의 고통을 토로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35)가 20년 가까이 앓아온 희귀질환의 고통을 토로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홍기는 "관리 잘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겨드랑이 쪽이 이상하다. 처음 느낌이 와서 그거 검사할 겸, 엉덩이도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희귀질환인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다. 엉덩이나 겨드랑이 등 땀샘 부위에 종기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사는 "요즘 덥고 습해지는 6~8월이 종기가 많이 생기는 시기"라며 "염증이 많이 나는 시기엔 땀 많이 나고 하면 고름 생기다가 심하게 아파 오시는 분들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홍기는 "이제 페스티벌도 많고 대학 축제도 많은 시기라 혹시나 해서 왔다"고 말했다.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35)가 20년 가까이 앓아온 희귀질환의 고통을 토로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35)가 20년 가까이 앓아온 희귀질환의 고통을 토로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홍기는 종기로 20년간 고생했다며 "어릴 때부터 종기 수술만 8번 정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릴 때 수술하면 흉터가 남아 엉덩이가 콤플렉스였다. 대중목욕탕도 자주 갔었는데, 그거 때문에 자주 못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의사는 "화농성 한선염은 심한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눈다. 1기 때는 땀샘 자리에 염증이 생긴다. 이런 부분들이 한군데나, 두세 군데 정도다. 2기 때는 염증이 좀 더 커진다. 더 커지면서 통증도 생기고 터지기도 한다. 홍기 씨가 그 정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 심해지면 종기들 사이사이에 피부밑에 터널이 생긴다. 그런 게 반복되면 피부가 오그라든다. 그게 오래되면 겨드랑이가 잘 벌어지지도 않는다. 팔 올리는 데 장애가 생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의사는 오른쪽 엉덩이 종기 수술을 담당했었다며 "처음에 왔을 때 오른쪽 엉덩이에 고름이 많이 차 있고 뻘겋게 부어오르고 아파했다. 종기가 손바닥만 정도였다"고 기억했다. 이어 "고름이 많이 잡혀있던 상태라 바로 수술했다. 고름 양이 많아지면 그 압력 때문에 통증이 심해진다"고 했다.

이홍기는 "엉덩이로 피가 다 쏠리고 아프다. 엎드려도 힘들고 앉지도 못하고 일어나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의사는 수술 당시 이홍기 상태가 심해 수술 후 고름을 뺄 관까지 넣었었다고 전했다.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35)가 20년 가까이 앓아온 희귀질환의 고통을 토로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35)가 20년 가까이 앓아온 희귀질환의 고통을 토로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홍기는 "중학교 때부터 종기가 생겼다. 그때부터 났다 안 났다 했다. 그땐 고약을 붙였다. 엉덩이가 두꺼워지지 않나. 수업 시간에 잘 앉아있지도 못했다. 의자에 반만 걸터앉아 있었다. 근데 수업 시간에 이게 터졌다. 한쪽 교복 엉덩이가 피고름으로 다 젖어서 조퇴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땐 조퇴해도 병원 갈 생각을 못 했다. 이게 뭔지 모르니까. 집에 가서 엄마가 어떻게든 (종기를) 짜려고 했다. 그렇게 방치하면 안 되는데"라며 속상해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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