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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경제 드라이브 적임자는…공정위 새 수장 '학계출신' 주목

이데일리 하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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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공정위" 언급에…새 정부 첫 공정위원장 관심↑
대통령 '경제 멘토' 주병기·전현직 비상임위원 등 거론
이정희 유력說…中企학회장·상생협의체 위원장 등 역임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왼쪽)와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사진=이데일리DB)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왼쪽)와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사진=이데일리DB)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재명 정부의 ‘공정경제’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의 새 수장으로 학계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소집한 국무회의에서 공정위를 지목하고 ‘인력 충원’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공정위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첫 위원장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황이다.

11일 정치권, 관가 등에 따르면 차기 공정위원장 후보로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같은 대학 조성진 교수,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신영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학계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과거부터 이 대통령에게 경제 분야 자문을 하고 있는 ‘경제 멘토’ 주 교수는 공정 시장 질서를 강조해 현 정부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교수, 이 교수, 신 교수는 공정위 비상임위원을 지냈거나 현직 비상임위원으로 업무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공정위 출신 OB 중에선 문재인 정부 공정위의 첫 부위원장을 지낸 지철호 전 부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공정위 안팎에선 이들 중 이정희 교수가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교수의 이력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정경제를 실현할 적임자라는 이유에서다.

소비자학, 유통학 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와 공정위 사이 인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공정위 유통분과 자문위원을 맡았고, 6년 뒤인 2018년엔 3년 임기인 비상임위원에 임명돼 한 차례 연임도 했다. 그는 공정위 기업거래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이 교수는 제13대 유통학회장, 제34대 한국중소기업학회장, 동반성장위원회 공익위원 겸 중소기업적합업종 실무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각종 세미나와 포럼으로 학계와 산업계 사이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체협상권 도입 등으로 가맹점주·대리점주 등 경제적 약자의 협상력을 강화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 공정경제 ‘제1 공약’을 실현할 적임자로 손꼽히는 이유다. 일각에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차기 공정위원장으로 이 교수를 선호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더욱이 이 교수는 배달앱·입점업체 상생협의체 공익위원장을 맡는 등 온라인플랫폼에도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 대통령은 ‘온라인플랫폼법’ 제정을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배달앱 시장에서의 독과점을 지적하며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이 교수가 이 대통령과 동문이라는 점도 주목받는 요소다. 이 교수는 1985년 중앙대 산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다른 후보 중 신영수 교수도 이 대통령과 동문이다. 그는 1995년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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