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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T1, 무기력 한화생명…’5R, 가장 싱거웠던 MSI 부산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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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가장 기대했던 부산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는 참으로 허무했다. 최근 상대전적 7대 0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한화생명의 우세를 점쳤지만, 이번 시리즈 중 가장 싱거운 경기가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전에서 나왔다. T1은 그만큼 압도적이었고, ‘파괴전차’ 한화생명의 주포는 무기력했다.

T1은 15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5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LCK 2번 시드로 MSI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LCK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MSI 출전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정규시즌 총체적 난국을 보이며 동부리그로 떨어지는 수모도 겪었지만, 큰 경기에 강한, 다전제에 강한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밴쿠버행 티켓을 스스로 움켜쥐었다.

반면 한화생명은 가장 관심을 모았던 MSI 선발전 최종전을 5500명의 만원관중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킬 스코어 3-29, 무려 1만 8000골드라는 엄청난 격차로 참패를 당하면서 한화생명 팬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게 했다.

17-24로 33분 55초간 난타전을 벌인 2세트를 제외하면 1세트 4킬, 3세트 3킬이라는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전혀 T1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화생명은 0-2로 벼랑 끝으로 몰린 3세트 레드 사이드라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포탑 하나 공략 못하는 무기력함으로 체면을 구겼다. 앞선 1, 2세트 있었던 타워 공략과 드래곤 사냥 하나 없는 완벽한 침묵이었다.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이틀 전 젠지와 경기에서 우리가 부족했던 점이 결정력이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 있다. 이번 T1과 경기에서도 교전에서 계속해서 손해를 보면서 젠지전 패인이 다시 노출됐다. 보완을 했다고 하지만 완전히 수정을 하지 못해 경기를 패해 굉장히 많이 아쉽다”라고 완패를 인정하면서 ““MSI를 보면서 최대한 메타 파악과 분석을 해 EWC와 정규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완패의 아쉬움을 전했다.

최인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한화생명의 주장 ‘피넛’ 한왕호 역시 “현 메타는 교전이 중요한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며 완패를 수긍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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