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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충돌에 '1시간 거리' 키프로스도 불안

연합뉴스 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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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단거리 EU 회원국…벙커찾기앱 가동·EU 긴급회의 요청
키프로스 대통령 "이란이 이스라엘에 메시지 전달 요청"
키프로스 공항으로 급히 이동한 이스라엘 여객기[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키프로스 공항으로 급히 이동한 이스라엘 여객기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이스라엘과 이란이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중동과 가장 인접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키프로스에서도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dpa 통신, 브뤼셀타임스 등에 따르면 키프로스 당국은 시민들이 가장 가까운 방공호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세이프CY'를 출시했다.

이 앱은 유사시 대응 요령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키프로스에는 2천200개 가량의 대피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프로스는 중동과 가장 가까운 EU 회원국으로, 이스라엘까지 항공기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지난 13∼14일 밤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대응해 발사한 미사일이 키프로스 각지에서도 목격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키프로스에는 영국군 기지 2곳이 있어 이란의 잠재적 공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dpa는 해설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전날 키프로스 영국군 기지에 전투기를 급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주요 항공사들도 최근 안전상 이유로 항공기를 이스라엘에서 키프로스로 이동시켰다.


키프로스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EU의 더딘 대응을 공개 비판하면서 긴급 EU 외교장관회의 소집도 요청했다.

니코스 크리스토두리데스 대통령은 "(사태 논의를 위한) 최소한의 외교장관회의 소집도 하지 않으면서 EU가 지정학적 문제에서 역할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크리스토두리데스 대통령은 또 이란 측에서 '몇 가지 메시지'를 이스라엘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날 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직접 통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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