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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심야 자율주행택시 운행 지역 확대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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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논현·신사역까지
자율주행버스 노선도 추가
서울시는 지난해 강남구에서 국내 최초로 시범운행을 시작한 ‘심야 자율주행택시’의 운행지역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심야 자율주행택시는 현재 역삼·대치·도곡·삼성동 일대에서 운행 중이다. 앞으로 탑승 수요가 많은 압구정·신사·논현·청담역까지 지역을 넓힌다.

이 택시는 일반택시처럼 앱(카카오T)으로 호출할 수 있다. 평일 오후 11시~익일 오전 5시 총 3대가 운행 중이다. 4차로 이상 도로 구간에서는 자율주행을 하고,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선 차량 내 상시 탑승 중인 시험운전자가 수동으로 운전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심야 자율주행택시는 지난해 9월26일 첫 운행 후 8개월간 이용 실적이 약 4200건이었다. 서울시는 “일평균(주말 제외)으로 환산하면 약 24건으로 탑승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인 강남 일대에서 시범운행 기간 무사고를 기록해 자율주행차량이 시민의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안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도봉산 광역 환승버스센터~영등포역 왕복 50㎞ 구간에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운행 중이다. 오전 3시30분부터 운행하는 이 버스는 6개월 만에 약 1만명이 이용했다.

자율주행버스 노선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하반기 중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단축), 금천(가산)~서울역(504번 단축), 은평~양재역(741번 단축) 등 3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 말부터는 동작구(숭실대~중앙대)를 시작으로 동대문구(장한평역~경희의료원)와 서대문구(가좌역~서대문구청) 등 3개 자치구의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도 준비 중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복잡한 강남 도심 속 자율주행택시의 성공적 운행은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유의미한 성과”라며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실질적이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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