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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 36년 전에 상금으로 '5억' 받았다…"강남 아파트 3채 살 돈"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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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제공=TV조선

사진제공=TV조선



조훈현 9단이 상금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세계 정상에 오른 ‘바둑 황제’ 조훈현과 함께 목포 밥상을 찾으러 떠난다.

‘국내 최초 9단’ 조훈현은 1989년 세계 바둑 선수권대회 초대 응씨배 우승으로 전 국민을 열광케 했다. 이후 그는 한국 바둑 기사 최초로 카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찍힌 사진 속 플래카드에 ‘환장하다’라고 적혀 있어 민망한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뜨거운 환영이 대환장이 된 카퍼레이드 사건의 전말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훈현은 이제껏 받은 상금 중 최고가를 기록하는 대회가 제1회 응씨배(1988~1989)라고 밝힌다. 당시 우승 상금이 무려 40만 달러(한화 약 5억 5000만원)로 강남의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 그는 거액의 상금이 자꾸 눈에 어른거려 대국에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회고하며 우승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이어 영화 ‘승부’의 실제 주인공인 조훈현은 본인의 역할을 맡은 이병헌 배우의 바둑 두는 손가락 연기를 칭찬한다. 그동안 근엄했던 인상을 벗고 파격적으로 수다스러운 면모를 내비쳐 식객을 감동하게 한다는 후문.

‘제1회 백반기행배 바둑대회’도 펼쳐진다. ‘바둑 고수’ 조훈현과 ‘맛 고수’ 허영만이 짜장면을 걸고 맞붙는다. 장고가 특기라는 식객은 진지한 표정으로 수를 이어가고, 조훈현은 “남의 집이 커 보이면 진다던데”라며 팽팽한 접전을 벌인다. 바둑의 신(神) 앞에서 포석을 깐 식객의 바둑 실력에 이목이 쏠린다.


촬영 도중 조훈현의 아내이자 2명의 국수를 탄생시킨 정미화 여사가 등장한다. 그녀는 “남편이 단둘이 있을 때 굉장히 다정하다”며 무뚝뚝해 보이는 조훈현의 사랑꾼 모멘트를 공개한다. 또 남편이 제자 이창호에게 졌을 때 “양쪽으로 눈치 보기 바빴다”며 두 사람의 중간 역할이 녹록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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