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5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MSI LCK 대표 선발전 최종 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해 LCK 2시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에 지난 13일 1시드 진출권을 획득한 젠지와 함께 2025 MSI에 LCK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T1은 사직체육관에서 진행된 총 4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연승 기록을 이어갔고, 한화생명 상대 매치 7연패 기록도 끊는데도 성공했다. T1은 2024 LCK 서머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한화생명 상대로 연달아 패배했었다. 이에 경기 전 13명의 전문가 예측 중 무려 11명이 한화생명의 승리를 점쳤으며, 팬들의 승부 예측에서도 29%의 득표에 그쳤다.
1세트, T1은 전투마다 교전 집중력을 뽐냈다. 경기 초반 소규모 교전으로 조금씩 우위를 점한 T1은 18분과 23분 경 드래곤 지역 인근에서의 전투에서 시작된 2번의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킬 스코어를 3대 11로 벌렸다. 이후 27분께 열린 바론 앞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T1은 진격을 멈추지 않았고, 그대로 한화생명을 압박해 넥서스를 부수면서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T1은 8분 경 최현준의 적극적인 공세로 첫 득점에 성공했으나, 13분부터 벌어진 교전에서 3킬을 연달아 내주며 스코어 1대4로 밀리기 시작했다. 다만 17분경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점수차를 좁혔고, 20분경 미드 지역에서 최현준이 한화생명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을 먼저 끊어내면서 전투를 승리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는 28분경 열린 드래곤 지역 대규모 전투에서 결정됐다. 해당 전투에서 T1은 15대 15로 킬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고, 바론 버프까지 얻는데 성공했다. 이후 한화생명 바텀 지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최현준(암베사)이 최우제(사이온)와 '제카' 김건우를 상대한 2대1 전투에서 오히려 김건우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기세를 몰아 탑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승리한 T1은 압박을 이어가 2세트를 가져갔다.
한편 MSI는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 대회다. 한 해의 중간 시점 각 팀과 지역 리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자리로 우승팀에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이, 준우승 팀 지역에는 롤드컵 진출권 추가 슬롯이 제공된다. 올해 MSI는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세움(Pacific Coliseum)에서 오는 27일부터 7월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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