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추가 공격 예고..."민간인 즉시 대피하라"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스라엘군이 15일(현지시간) 엑스(X) 등을 통해 이란 전역의 군사·무기 제조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긴급 경고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령은 아랍어와 이란어 메시지를 통해 "이 시설들에 접근하는 것은 생명에 큰 위험"이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돌아오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조만간 이란에 추가 공격을 시작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수도 테헤란에서는 국방부가 공격을 받아 건물 일부가 피해를 입었고, 테헤란에 있는 두 개의 석유 저장 시설도 공격을 받았다고 이란 언론이 전했다.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전투기의 연료 제조 시설과 에너지 관련 시설을 목표로 한 미사일 및 무인기를 이용한 새로운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은 예루살렘과 하이파 등 주요 도시를 향했고, 이스라엘 전역에서 공습 경보가 울리면서 방공망이 가동됐다.

[텔아비브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이란이 이스라엘 대한 보복에 나선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도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6.14 kckim100@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