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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영끌'… 가계대출 이달 2조 폭증

매일경제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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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대출 ◆

새 정부 출범 이후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2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금리 하락이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이에 더해 7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대출한도 축소가 예상되자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약 2주간 가계대출 잔액은 1조9980억원이 증가해 750조792억원을 기록했다. 5대 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후 가계대출 잔액이 7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1조5000억원가량 늘어나 595조1415억원이 됐다.

6월 초 대통령선거와 현충일 등 휴일이 많아 12일까지 영업일이 7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처럼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새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 상승 억제를 위한 회의를 여는 등 분주하지만, 시장의 기대심리는 여전한 것이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의 지표로 불리는 신용대출 역시 이 기간 6002억원 늘어 103조9147억원이 됐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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