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이 주4일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사진 | 연합뉴스] |
"주4.5일제를 거쳐 장기적으로는 주4일제로 나아가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밝힌 정책 방향성이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이 대통령의 구상을 어떻게 생각할까.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3576명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86.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주4일제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더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서(80.3%·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재충전으로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 같아서(64.8%)'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4.6%)' '휴일이 늘어 내수 진작이 기대돼서(33.0%)'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는 주4일제를 도입하면 발생하는 효과와 궤를 같이했다. 전체의 72.0%는 주4일제의 효과로 '워라밸 문화가 사회에 정착할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효율 중심의 업무 보편화(53.0%)' '여가·레저 관련 산업 활성화(46.1%)' '저출생 해소(28.5%)'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응답도 있었다.
주4일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응답자의 직급에 따라 달랐다. 긍정적으로 생각한 비율이 가장 많은 직급은 '대리급'으로 91.2%에 달했다. '과장(88.7%)' '사원(88.0%)' '부장(82.0%)'이 뒤를 이었다. 임원급은 65.3%로 다른 직급에 비해 훨씬 낮았다.
다만, 이 지점에서 들여다볼 점이 있다. 근무시간이 짧아지는 주4일제를 반대하는 13.3% 직장인들의 생각이다. 이유가 뭘까. 응답자 중 52.2%(복수응답)는 '임금이 삭감될 것 같다'는 이유를 꼽았다.
다음은 '업무량은 줄지 않고 업무 강도만 높아질 것 같아서(48.1%)' '기업 경쟁력이 약화하고 성장이 둔화할 것 같아서(36.1%)' 순이었다. '시행 못 하는 일부 직종이어서(28.8%)' '업무 감각과 생산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22.7%)' '지출이 늘 것 같아서(17.6%)' 등의 의견도 있었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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