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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이 음식들' 파킨슨병 위험 높여"…연구진의 경고

머니투데이 박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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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자·가공육·조미료 등 초가공식품 섭취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파킨슨병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파킨슨병은 대뇌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줄어들며 생기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손 떨림, 근육 강직, 운동 장애와 함께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장내 유익균이 적고 유해균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이 장내 세균 균형을 무너뜨려 유해균을 늘리고 염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내 유해균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도파민을 생성하는 뇌 신경세포를 손상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도파민 분비가 줄어 파킨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프레드릭 클라센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 박사는 "유해균이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파킨슨병 때문에 몸이 변하면서 유해균이 늘어나는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다만 "유해균이 파킨슨병 증상 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첨가물들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뇌 신경세포를 손상할 수 있다"고 했다.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환경 독성물질과 급속한 고령화를 파킨슨병 환자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현재 15만3000명인 영국 내 파킨슨병 환자가 2030년까지 17만2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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