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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야생조류 AI 43건…올겨울엔 조사 확대·맞춤 방역

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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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 북구청 시장산업과 동물정책팀 직원들이 관내 한 재래시장 닭오리 판매업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1/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21일 광주 북구청 시장산업과 동물정책팀 직원들이 관내 한 재래시장 닭오리 판매업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1/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지난 겨울철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5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겨울철 동안 전국에서 총 43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 19건에 비해 2.3배 증가한 수치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대부분 H5N1형으로, 폐사체 15건, 분변 16건, 포획 개체 12건 등 다양한 경로에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른 10월 14일부터 바이러스가 검출되기 시작해 장기간에 걸친 확산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예찰 건수는 2만 640건에서 2만 3131건으로 약 12% 늘었고, GPS 부착 철새 이동 경로를 활용한 표본 채취도 증가해 바이러스 발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릿과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 개체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겨울에는 98만 9310마리로, 전년 동절기 88만 3281마리 대비 약 1.1배 늘었다. 일본과 유럽에서도 같은 시기 AI 발생이 각각 1.4배, 2.1배 증가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올가을부터 겨울철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예찰 기간을 기존 10월 3월에서 9월 4월로 한 달 앞당겨 연장하고, 예찰 지점도 102곳에서 192곳으로 확대한다. 전국 습지 대상 총조사 횟수도 연 8회에서 10회로 늘린다. 철새 서식지, 토지피복도 등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AI 발생 예측 모델도 하반기부터 적용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감염 의심 개체의 분리를 위한 이동식 음압형 케이지와 계류 및 격리 모듈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예찰 고도화와 감염병 대응 강화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농가 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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