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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연 "미 관세 충격에…원달러 변동성 주요국보다 컸다"

SBS 유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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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미국 관세 충격으로 국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선진국이나 아시아 신흥국 대비 컸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금융시장 변동성 점검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미국 관세 충격에 따른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과거 위기 시기·주요국과 비교·분석했습니다.

분석 시점은 ▲ IT버블 붕괴 ▲ 금융위기 ▲ 유럽 재정위기 ▲ 코로나19 위기 ▲ 미국 관세 충격이며 비교 대상 국가는 선진국 7개국(미국, 유로, 영국, 캐나다, 일본)과 아시아 신흥국 7개국(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입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비교 대상 국가의 달러 대비 환율, 주가지수, 10년물 국채금리의 일일변화를 기반으로 분석모형을 추정한 뒤, 도출된 조건부 표준편차를 변동성으로 정의했습니다.



환율 변동성 (사진=현대경제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환율 변동성 (사진=현대경제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분석 결과 올해 미국 관세 충격에 의한 원/달러 환율 변동성(최고치 기준)은 0.98%를 기록했습니다.


선진국(0.72%)이나 아시아 신흥국(0.56%)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연구원은 "달러 약세라는 동일 조건에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 펀더멘탈 약화 등 요인으로 원화 절하 압력이 주요국 대비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과거 위기 때와 비교해 보면 2000년대 초 IT 버블 붕괴(0.69%) 시기를 제외하고는 변동성이 작은 편이었습니다.

금융위기 때는 변동성이 4.57%까지 확대됐으며 코로나19 위기 때는 1.41%, 유럽 재정위기 때는 1.23%였습니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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