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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79세 생일 축하 전화… "이란·우크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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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축하 전화를 걸어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약 1시간에 걸친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고조된 중동 긴장 완화 방안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오늘 아침 매우 친절하게 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화했다"며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잘 아는 이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각각 나눈 대화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며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하면서도, "그도 나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15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은 취소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푸틴 대통령에게 그의 전쟁(우크라이나 전쟁)도 끝나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관련 논의는 다음 주로 미루기로 했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계획된 포로 교환을 진행 중이며, 양측에서 많은 수의 포로가 즉시 교환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평화 협상 이행 상황을 설명하며 러시아가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화에 대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의미 있고 유익한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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