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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나라 조선…백자·수묵화·불상 삼색으로 물들다

연합뉴스TV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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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0여 년 전 조선이 세워지면서 미술도 새로운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백자와 수묵산수화, 불교미술이 담고 있는 그들만의 색인데요.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 개관 20주년을 맞아 조선 전기 미술을 다룬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산수를 배경으로 나귀를 탄 나그네가 유유자적 거닙니다.

백자 접시를 화폭 삼아 그린 그림에서 느껴지는 그 시절의 풍류입니다.

새 나라 조선에서 청자의 시대는 저물고 분청사기와 하얀빛의 백자 시대가 열렸습니다.


'백자 청화 산수·인물무늬 접시' 등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 23점 등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690여 개 작품이 전 세계에서 모였습니다.

<김재홍 / 국립중앙박물관장> "지금까지 아마 조선 전기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 중에서 가장 많은 수, 그리고 질적인 부분에서도 저희들이 자부할 정도이며…"

이번 전시는 백자의 흰색부터 수묵산수화의 먹색, 불교미술의 금색까지 조선 전기 미술을 세 가지 색으로 펼쳐 보였습니다.


조선 건국을 주도했던 사대부들의 이상과 취향은 은은하게 먹물빛을 머금은 서화로 드러납니다.

봄과 여름, 가을의 경치가 담긴 '산수도'는 처음 공개되는 새로운 걸작입니다.

<명세라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이 작품이 20여 년 전만 해도 중국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통해서 이 작품이 16세기 조선시대 작품이라고 하는 점이 밝혀지게 되었고…"

유교의 시대에도 신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불교 신앙은 귀한 금빛 미술 작품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조선 전기 미술의 정수를 모은 이번 특별전은 8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심규택]

#조선 #미술 #국립중앙박물관 #백자 #수묵화 #불교미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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