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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 원내대표,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특검 진행 협조해야"

머니투데이 박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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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사진=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새 원내대표께서는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임해달라"며 3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진행에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15일 SNS(소셜미디어)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조기 대선 후, 우리 국민은 우리 당의 선택과 변화의 방향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계신다"며 이같이 적었다.

안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의 선출과 향후 행보는 우리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새 원내대표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가 감사하다는 자세로,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의 길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먼저 안 의원은 "끝없는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계엄과 탄핵에 대한 책임을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반성하고 쇄신하는 것만이 새로운 길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전당대회를 조속히 개최해달라"며 "원내대표께서 7월부터 비대위원장을 대행하시고, 8월 중에는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비대위 체제가 길어질수록 개혁의 동력은 약화된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은 명분이 없다"며 "새로운 당 대표를 빨리 선출해 당을 뿌리부터 재건해야 한다. 어중간한 타협과 반쪽짜리 쇄신은 당의 소멸을 앞당길 뿐"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여당과의 협상에서는 냉철한 전략과 유연한 지혜가 필요하다"며 "내수 경기 침체와 미·중 패권전쟁, 관세, 안보 불안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이재명 정부의 위험천만한 안보 정책과 포퓰리즘은 반드시 견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국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정책에는 적극적으로 협상하는 실용적 유연함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특검 진행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안 의원은 "우리가 떳떳해야 남을 비판할 수 있다"며 "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야 한다. 그것이 국민 앞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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