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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에 다른 여성과”...윤딴딴, 결혼생활 중 외도·폭행 인정

매일경제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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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딴딴, 은종. 사진lSNS 캡처

윤딴딴, 은종. 사진lSNS 캡처


싱어송라이터 윤딴딴(본명 윤종훈·34)이 전처인 은종(본명 손은종·30)을 향한 가정폭력과 외도를 사실상 인정했다.

윤딴딴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먼저 이번 일로 저라는 사람에게 실망하신 많은 팬분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 깊이 죄송하다”면서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앞서 12일 은종은 파경 소식을 알리며 윤딴딴의 외도와 가정폭력을 주장한 바 있다.

윤딴딴은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 그럴 때면 자리를 피해도 보고 말려도 봤지만, 늘 분이 풀릴 때까지 쫓아와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한다.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임을 깊이 반성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윤딴딴은 “그동안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정상적인 부부 생활이 아니었다”면서 “결혼 후, 오로지 윤딴딴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회사와 가정에서 제가 감당해야 하는 많은 지출들이 참 버거웠다. 월급을 포함해 한 달 500만원 이상의 개인 생활비를 아내는 늘 부족하다고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다”면서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 행동으로 깊이 상처받았을 아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외도를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은 없었고, 어떠한 사과에도 아내는 계속해서 더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음원수익을 주면 이혼해주겠다’는 말에 하나하나 넘긴 것이 어느새 가진 모든 현금과 모든 음원판권의 절반, 차, 반려견 댕이의 양육권을 다 넘기게 되었다. 최근 2000만원을 더 요구해 왔는데 더 이상 줄 수 있는 돈이 없어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딴딴은 “사람 안 바뀐다고 하지만, 저는 살면서 실제로 성격이 참 많이 변해 왔다. 어제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왔고, 지금도 그 마음은 여전하다. 앞으로도 더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 될 거라 깊이 약속하겠다”며 “다시 한 번 이 소식으로 제게 크게 실망하신 많은 분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윤딴딴과 은종은 5년 열애 끝에 2019년 3월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앞서 은종은 “한 차례로 정리되지 않은 외도와 그 이후 감정싸움 속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더 이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그 과정은 상간 소송과 별거로 이어졌다”며 이혼을 알렸다.

윤딴딴은 2014년 디지털 싱글 ‘반오십’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SBS ‘다시 만난 세계’, JTBC ‘더 패키지’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은종 역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OST ‘You are my love’를 부르며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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