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티스 텔이 토트넘 홋스퍼로 완전 이적할 듯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텔은 토트넘과의 계약 조건도 수락하여 완전 이적을 확정 지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 간 계약에는 3,500만 유로(550억)의 이적료와 1,000만 유로(160억)의 임대 이적료, 500만 유로(80억)의 에드 온 조항으로 거래가 완료되었다"라고 전했다.
뮌헨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14일 "예정대로 텔은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텔을 지키고 싶어한다. 뮌헨과 토트넘의 심도 있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 유망주 텔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여러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 자원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1,000만 유로(160억)의 임대 이적료를 지불하여 텔을 데려왔다. 빠르게 토트넘에서 데뷔전 기회를 받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으나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20경기에 출전했는데 3골에 그쳤다. 텔은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도미닉 솔란케 등을 대체하여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을 때도 부진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도 부족한 것은 매한가지.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라며 영국 언론이 집중적으로 조명했지만 당장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토트넘은 그래도 텔의 잠재력을 믿는 모양이다. 사실 텔을 임대로 데려올 때부터 완전 영입에 대한 가능성은 높았다. 당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은 6개월만 쓰려고 데려온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거취가 불안정한 것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이후 여러 이적설에 둘러싸였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언론도 있을 정도. 손흥민이 떠나면 왼쪽 윙어 자리에 공백이 생기기에 텔을 붙잡으려는 토트넘의 의도도 보인다.
토트넘은 이미 지불한 임대 이적료를 제외하고 3,500만 유로(550억)의 이적료를 추가적으로 뮌헨에 지급하여 텔을 데려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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