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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토킹 여성' 살해 피의자, 나흘 만에 세종서 검거(종합2보)

뉴스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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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야구모자와 마스크, 검은색 상하의 차림 '묵묵부답'



대구에서 스토킹 해오던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A씨가 15일 오전 대구 성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5.6.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 스토킹 해오던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A씨가 15일 오전 대구 성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5.6.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에서 스토킹 해오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피의자가 나흘 만에 세종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대구성서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추격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15일 오전 2시 15분쯤 대구 성서경찰서로 압송됐다.

파란색 야구모자와 흰색 마스크, 검은색 상하의 차림으로 경찰서에 들어선 A 씨는 나흘간의 도주 생활로 그동안 자란 수염이 마스크 밖으로 보이고 지친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살해 동기나 도주 계획 등에 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외벽 가스 배관을 타고 50대 여성 B 씨 집에 침입해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다.


B 씨는 지난달 A 씨가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와 협박해 이를 신고 한 뒤 경찰에 피해자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B 씨 집 앞에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고, 스마트워치 착용 등 안전조치가 취해졌지만, A 씨는 가스 배관을 타고 피해자의 집으로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대구에서 스토킹 해오던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A씨가 15일 오전 대구 성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5.6.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 스토킹 해오던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A씨가 15일 오전 대구 성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5.6.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앞서 스토킹 사건 최초 발생 후 경찰은 A 씨를 체포해 특수협박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 자료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주거 현황 등을 종합했을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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