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서울교육청, AI교과서 업체에 3∼4월 미사용 구독료 감면 요구

연합뉴스 서혜림
원문보기
감면 시 3억원가량 절감…"2학기 도입 신청 앞두고 면밀한 검증 추진"
서울시교육청서울시교육청 청사. 2025.01.21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청사. 2025.01.21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학기 초 현장 도입이 지연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발행사들에게 구독료 감면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11개 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와 만나 3∼4월 중 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지 않은 학교에 대한 구독료를 줄여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의 1학기 기준 AI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규모는 60여억원으로 3∼4월분이 감면되면 약 3억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17개 시도교육청 절감액은 20억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AI 디지털교과서 2학기 신청에 앞서 1학기 선정 및 사용 관련 학교 현장이 느끼는 문제와 교육적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라며 "연구학교를 통해서도 면밀한 검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지난 정부의 국정 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영어·수학·정보 교과에 전부 도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 과몰입 우려, 현장 검증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 여론이 제기되면서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도입률은 높지 않지만 아직은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각 시도교육청은 정부 예산을 받아 구독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입 초기인 3월 학교 현장에서는 '디지털원패스'(온라인 로그인 시스템) 및 AI 디지털교과서 포털 가입, 개인정보 동의 등 복잡한 절차 문제가 생겨 1∼2개월가량 도입이 지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수도권교육감협의회를 거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AI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예산 관련 논의를 했다"며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f@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아이브 안유진
  3. 3이재명 대통령 성탄 미사
    이재명 대통령 성탄 미사
  4. 4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