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전국 장맛비…중부·남해안 시간당 30㎜ 물폭탄[오늘날씨]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앞 도로에서 장맛비를 피해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6.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일요일인 15일은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그 밖의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으로 확대되고 밤부터 그 밖의 경상권에서도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중부지방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날인 16일 오전에 비가 대부분 그치지만 중부지방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16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서해5도) 20~60㎜(많은 곳 인천·경기 북서부 80㎜ 이상) △강원내륙·산지 20~60㎜ △강원 동해안 5~20㎜ △충청권 10~60㎜ △경남 내륙·대구·경북 10~4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20~60㎜ (많은 곳 80㎜ 이상) △광주·전북·전남(남해안 제외) 10~40㎜ △전남 남해안 20~60㎜ △제주도 북부 10~40㎜ △제주도(북부 제외) 30~80㎜(많은 곳 120㎜ 이상)이다.

오전 10시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해상에도 바다 안개가 끼어 선박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에, 17일까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가 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후텁지근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대전 21도 △대구 22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전주 31도 △광주 29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서울 동부권과 경기 여주 및 강원 원주·제천·홍천·춘천·철원, 충남 아산·논산, 전북 익산·전주·완주·정읍, 대구(군위군 제외), 경북 의성·구미·김천, 경남 산청에는 '관심' 단계의 폭염 영향예보가 발표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전망된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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