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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전투기 등 군사 자산 중동에 추가 배치"

연합뉴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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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머스크와 설전' 성착취 조직범죄 진상조사도 발표
영국 공군 타이푼 전투기[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공군 타이푼 전투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영국이 전투기를 비롯한 군사 자산을 중동에 배치하고 있다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과 PA 미디어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전투기를 포함한 자산을 이 지역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역내 전체의 비상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미 중동에 공군 전투기를 배치해 두고 있다. 영국 기지에 있던 재급유기와 추가 전투기가 급파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이러한 조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이스라엘 방어에 나설 경우, 이란이 이들 국가의 중동 내 군사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이란 관영 매체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모두 통화한 사실을 다시 언급하면서 "상황이 긴박하고 강도 높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데이비드 래미(외무장관)는 항상 동맹국들과 논의하며, 래미 장관은 이란과도 통화했다"면서 "우리의 계속된 메시지는 긴장 완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머 총리는 이날 잉글랜드 각지에서 수십 년에 걸쳐 벌어진 미성년자 성착취 조직범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상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스타머 정부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격한 논쟁을 벌였던 사안이다. 특히 로더럼, 로치데일 등지에서 남아시아계 갱단이 백인 소녀들을 상대로 벌인 범죄행각이 인종과 관련된 이유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스타머 정부는 각 지역 차원의 조사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었는데, 머스크는 스타머 정부가 국가 조사를 거부하며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날 스타머 총리는 당국 대응이 적절했는지 감사를 벌여온 루이즈 케이시 상원의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국가 차원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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