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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6차 핵 협상 취소..."확전 피할 외교 협상 기회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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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15일(현지 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이 취소됐다.

중재국인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 장관은 14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일요일로 예정됐던 미·이란 핵 협상은 열리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인터뷰 하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인터뷰 하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회담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사태 속에 핵 개발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외교적 협상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었다.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일요일 회담이 취소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협상 재개에 열려 있으며, 이란 측이 조속히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이란은 아직 이스라엘과의 추가 충돌을 막을 시간이 있다"며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핵 무기 개발을 저지한다는 명분 하에 나탄즈 등 이란 핵 시설과 핵 과학자, 이란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은 다음 날 미사일 수백 발을 발사하며 전면 보복에 나섰고, 이스라엘도 재반격을 위한 공습에 나서면서 양측의 전면적인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미-이란 간 핵 협상이 취소됨에 따라 이란과 이스라엘의 확전을 피하기 위한 외교적 협상도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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