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3 °
YTN 언론사 이미지

고속도로 졸음 쉼터 그늘 부족...'무더위 속 쉴 곳' 없어

YTN
원문보기
[앵커]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졸음 쉼터'죠.

하지만 일부 졸음 쉼터는 그늘이 없어, 이용자들은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위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졸음 쉼터입니다.


주차된 차들이 땡볕 아래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인근 다른 졸음 쉼터도 사정은 마찬가지.

차에서 내린 운전자들이 마땅히 쉴 만한 그늘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늘이 없는 곳에서 차 내부 온도가 얼마나 빠르게 올라가는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차 운행을 멈추고 온도계를 올려놓자 급격하게 내부 온도가 올라갑니다.

"차 시동을 끄고 20분 정도 지난 상황입니다. 내부 온도를 살펴보면 45도까지 올라간 모습입니다."


운전자들은 그늘이 없어 차 안에서 쉬기도 어렵다고 말합니다.

[박찬선 / 졸음 쉼터 이용자 : 그늘이 없어서 잠자기에는 좀 그렇고 그냥 화장실만 이용하고 그냥 바로 이동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늘 없는 게 가장 불편하긴 하죠.]

차에서 쉬려면 결국 에어컨을 켜고 공회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문수 / 졸음 쉼터 이용자 : 차도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 그늘이 없으니까 항상 이 에어컨을 켜고 기다리는 게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운전자들이 졸리면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지만, 정작 한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제대로 된 구실을 못하는 상황.

한국도로공사는 졸음 쉼터 설치와 운영은 국토부 지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늘이 없는 곳의 경우 규모와 여건을 고려해 임시 그늘막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운전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시설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디자인 : 김진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