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중국축구협회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이별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월드컵 아시아 지역 4차 예선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중국축구협회가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종료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꿈꿨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부터 일본에 0-7로 대패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 연달아 패배했다.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이기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4연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10차전 바레인과 경기를 앞두고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조롱이 쏟아졌다. 중국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스포츠 진행자 관쩌위안은 "우리는 2030년 월드컵을 가장 일찍 준비하는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베테랑 왕 달레이는 "나의 마지막 월드컵 예선"이라며 2006년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여 벌써 20년이 지났다. 감독님, 동료, 선배들을 만나 많은 걸 배웠으나 한 번도 성공한 적은 없다"라고 전했다.
결국 중국축구협회가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종료했다. 한 매체는 "양측이 체결한 계약엔 최종 예선을 포함해 월드컵 예선 각 단계의 팀 성적에 대한 명확한 목표 지표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4차 예선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위약금 없이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행 및 해지 문제에 있어서 양측 간에 이견은 없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위약금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은 근거가 없다는 게 입증됐다"라고 했다.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축구협회와 계약 해지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그는 크로아티아로 돌아간다. 이미 오늘 새벽 중국을 떠나 카타르행 비행기를 탔다"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동아시안컵에선 새로운 사령탑이 중국을 이끈다. 매체는 "새 감독이나 임시 코칭스태프가 중국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차기 사령탑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를 접한 팬들은 "역사상 최악의 코치", "이런 무능한 자들만 기용해야 축구협회가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름 있는 명장들이 누가 이런 행태를 참겠나? 축구협회부터 정리해야 한다", "왜 축구협회장은 사임하지 않나?"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