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란-이스라엘 자제 촉구…타인 위협해선 안돼"

11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5.06.1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자제를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희년 알현 행사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황은 매우 미묘한 순간에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나는 책임과 이성을 다시 한번 강력히 호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더 안전한 세상을 건설하려는 노력은 정의, 형제애, 그리고 공동선에 기반한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진지한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교황은 "어느 누구도 타인의 존재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국가는 평화라는 대의를 지지하고 화해의 길을 개척하며 모든 사람의 안전과 존엄성을 보장하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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