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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피자 주문 늘었다" 이란 공습 눈치챈 누리꾼?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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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펜타곤) 주변 피자 가게 주문량을 분석해 국방부의 이상 활동을 감지한 누리꾼이 화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국방부(펜타곤) 주변 피자 가게 주문량을 분석해 국방부의 이상 활동을 감지한 누리꾼이 화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미국 국방부(펜타곤) 주변 피자 가게 주문량이 급증했다며 국방부의 이상 활동을 감지한 누리꾼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펜타곤 피자 리포트'라는 X(엑스·옛 트위터) 계정은 전날 이란 국영 TV가 테헤란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하기 약 1시간 전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계정은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6시59분 현재, 국방부 인근 거의 모든 피자 가게에서 활동량이 증가했다"고 했다.

3시간 뒤엔 "국방부 인근 바가 목요일 밤치곤 이례적으로 인파가 적었다"며 "이는 국방부가 붐비는 밤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펜타곤) 주변 피자 가게 주문량을 분석해 국방부의 이상 활동을 감지한 누리꾼이 화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국방부(펜타곤) 주변 피자 가게 주문량을 분석해 국방부의 이상 활동을 감지한 누리꾼이 화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당 계정은 평소 미군 사령부의 심야 활동이 급증할 때마다 이같은 정보를 게시해 왔다. 국방부 안에는 피자 가게가 없어 외부에서 주문해야 하는데, 주문량이 늘수록 사령부 활동이 활발하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군 사령부의 야간 활동 분석을 통해 비상 상황이 발생했음을 유추하는 것을 '펜타곤 피자 이론'이라고 한다.


레스토랑과 음식 트렌드를 다루는 유명 온라인 사이트 '더 테이크아웃'은 이 이론에 대해 "인터넷에서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앞서 '펜타곤 피자 리포트' 계정은 지난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미사일로 공격했을 때도 국방부 인근 피자 가게들이 평소보다 훨씬 더 붐볐다고 전했다.

국방부 피자 배달량은 1989년 12월 미국의 파나마 침공 직전 2배로 증가했고, 1991년 사막의 폭풍 작전 직전에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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