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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탄즈 핵 시설 파괴…우라늄 저장소는 제외

SBS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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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으로 이란의 핵 시설 일부에서 방사능 오염 피해가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외부로의 오염은 아직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옆 벌판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불리는 나탄즈 핵 시설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나탄즈의 지상 시설이 파괴돼 방사능 유출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 : 공습 충격으로 인해 나탄즈 시설 내부에는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외부 방사선 수치는 정상이며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최대 규모의 지하 농축 시설은 무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르도와 이스파한 핵시설 역시 공습에도 불구하고, 우라늄 저장소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최근 몇 년 동안, 이란은 원자폭탄 9개를 만들 수 있을 만큼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핵 위협 제거가 목표라면서도 핵연료 저장시설을 표적으로 삼지 않은 건, 의도적일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자칫 해당 지역을 '더티밤', 즉 방사능 오염 지대로 만들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 지하 깊이 묻혀 있는 시설을 이스라엘 단독으로는 파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앤드루 밀러/전 미 국무부 부차관보 : 일부 시설, 특히 산악지역에 묻혀 있는 시설은 미국 군대만이 보유한 '벙커버스터' 없이는 접근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이란의 반격에 이스라엘이 대응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여 핵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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