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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 대규모 집회 "제주 교사 순직 인정·진상 규명 촉구"

SBS 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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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열린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추모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진상규명이 추모다'란 피켓을 들어 올리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주도 중학교에서 교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교원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고인에 대한 순직 인정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92개 교원 단체 및 노동조합은 오늘(14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제주 교사 추모 및 교권 보호 대책 요구 전국 교원 집회'를 열었습니다.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교육부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 홀로 민원을 감당하는 일을 없애겠다고 약속했으나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새벽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의 유족은 고인이 최근 학생 가족의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교원 단체는 "교사 개인 연락처로 민원을 받는 일이 없도록 온라인 민원접수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학교 민원 응대 시스템 전면 개편을 촉구했습니다.


교원 단체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한 민원대응팀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정부와 교육청이 충분히 지원하고, 악성 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적 방어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원 단체는 또 "무고성 신고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수 있게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사들의 대규모 집회는 2년 전 서이초 교사 사망으로 이어져 온 집회 이후 1년 4개월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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