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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도 안쓰럽다”는 서울교통공사 사장 자리

헤럴드경제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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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 취임한 백호 사장 느슨한 조직내 기강 확립 등 노력해오고 있으나 사건 사고 발생 긴장감 매우 놓은 실정...이에 반해 연봉은 낮은 실정이라 안타깝다는 직원들 공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가운데)이 현장을 방문,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가운데)이 현장을 방문,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종일 기자]“우리가 봐도 사장님 너무 힘들어요”

최근 만난 서울교통공사 한 간부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4호선과 5~8호선을 운영하면서 하루 서울과 수도권 주민 750만~800여만 명을 실어나르는 매우 중요한 ‘시민의 발’이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 개통 50년이 되는 자랑스런 역사를 갖으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런 서울교통공사는 백호 전 서울시도시교통실장이 2024년 4월 취임하면서 내부 기강 확립 등 업그레이드된 도시교통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철로 이탈, 지난달 한 60대 승객의 화재 등 예상하지 못한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어느 기관보다 긴장도가 높은 실정이다.

특히 백호 사장은 매일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보고 받고 있어 매 순간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기업 이미지는 물론 사기 또한 하락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해야 한다.

공사 다른 간부는 “다음 차를 타면 될 텐데 출발하려는 지하철에 발이나 우산 등을 밀어 넣는 시민들도 있어 언제나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3개나 되는 노조의 견제 또한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내외부 위험성(리스크)에 비해 사장 연봉이 1억7000여만원 선으로 서울시 산하 기관장에 비해 많지 않은 점도 더욱 힘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간부는 “평소 업무 위험도와 긴장도 등을 감안할 때 서울교통공사 사장 연봉은 매우 낮은 수준같다”며 “과연 어느 누가 이런 상황에서 사장을 맡으려 할 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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