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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불법정치자금 김민석·부동산 투기 이한주 임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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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식품·외식업 협회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식품·외식업 협회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에 대해 “가짜 좌파의 위선과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두 번의 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과가 있다”며 “그 사건에서 검은 돈을 제공했던 지인에게 차용을 가장해 또다시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신고 재산이 2억원인데 자녀를 학비와 생활비가 연간 1억원 이상이라는 미국 유명 사립대에 유학 보내고 있다”며 “이런 인물이 총리가 될 수 있느냐는 비판 여론이 비등한데, 김 후보자는 청문회도 하기 전에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이 대통령의 ‘라면값 2천원’ 발언 간담회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지난해 7월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8층 민주연구원장실에서 한겨레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지난해 7월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8층 민주연구원장실에서 한겨레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에 대해서도 “30년에 걸쳐 재개발 지역 아파트와 상가를 투기성으로 매입해 수십억 대 차익을 봤다”며 “중학생과 초등학생이던 두 아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재개발 지역의 상가 한 호씩을 사준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세금을 줄이고 공직자 재산신고액을 축소하기 위해 가족 부동산회사까지 설립해놓고는, 이 대통령 당선 다음 날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호준석 대변인은 “국정 핵심 포스트에 발탁된 두 사람의 행적은 가짜 좌파의 위선과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면서 “이 대통령은 김민석 후보자 지명과 이한주 위원장 임명을 철회하고, 두 사람은 조속히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민석 후보자는 전날 페이스북에 인사청문 재산 신고에 2018년 11명에게 빌렸다가 상환 만료기간 2년이 넘도록 갚지 않은 것으로 기재된 사인 간 채무 1억4천만원에 대해 “(최근) 대출을 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해명했다. 또, 빌린 돈은 “누진되는 세금을 납부하는 데 썼고, 그간 벌금·세금·추징금 등 공적 채무를 우선 변제하느라 상환 만기를 연장한 상태였다”고 했다.



이한주 위원장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12일 입장문에서 그는 “저나 가족들이 보유하거나 보유했던 부동산 전체를 투기와 부의 대물림으로 이해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아이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하면서 고의적으로 증여세를 탈루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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