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공공기관 첫 창단 장애인 오케스트라…제주서 감동의 선율

연합뉴스TV 김나영
원문보기
[앵커]

제주에서 특별한 오케스트라가 첫 무대에 올랐습니다.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이 만든 장애인 연주자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인데요,

장애를 넘어 직업 예술가로써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스런 창작 동요 ‘문어의 꿈’부터, 드라마 하얀거탑과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속 익숙한 선율, 브람스 교향곡과 퀸의 명곡까지 무대에 올랐습니다.

연주자들의 표정엔 어느새 미소가 번지고, 합창단과의 협연부터 솔로 무대까지 이어지며 관객들의 환호 속에 앵콜 무대도 펼쳐졌습니다.

13일, 제주도교육청이 만든 전국 첫 공공기관 장애인 오케스트라 ‘핫빛’이, 첫 정기연주회로 도민들과 만났습니다.


제주에 거주하는 20~30대 장애인 연주자 9명이 의기투합해, 도내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 곳곳에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형삼 핫빛 상임지휘자> "교육청에서 공공기관에서 최초로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직업적으로 만들어주셔서 의미가 있고요, 단체 구성이 전원 장애인입니다. 장애인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 아니 더 잘할 수 있다…."

핫빛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음악을 통해 가능성과 실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정윤태 타악 연주자> "이제 3명이 추가돼서 2기까지 합류해서 더 멋있는 연주가 됐는데요 더욱 더 발전해서 다채롭고 웅장한 사운드로 연주를 하고 싶습니다."

<고은강 바이올린 연주자> "엄마랑 아버지는 홍삼해줬고요, 친구도 밥사주고요. 남자친구도 나중에 밥사주려고요."

교육청은 오케스트라의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금년 내로 15명 정도 더 모집을 해서 앞으로 이걸 30명 수준으로 하고, 예비 단원까지 60명 정도로 운영해볼 생각이거든요."

직업 무대에 선 장애인 예술인들.

공공이 마련한 구조 안에서, 장애인 예술인들의 가능성이 무대 위에서 입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제주 #장애인 #오케스트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영(na0@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합의
    통일교 특검 합의
  2. 2이정효 수원 삼성행
    이정효 수원 삼성행
  3. 3이정후 세계 올스타
    이정후 세계 올스타
  4. 4김영환 돈봉투 의혹
    김영환 돈봉투 의혹
  5. 5엡스타인 파일 트럼프 삭제
    엡스타인 파일 트럼프 삭제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