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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구축함 사고 관련자 사진 삭제…"12년전 장성택 이후 처음"

연합뉴스TV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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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3일 방영한 구축함 '강건호' 진수기념식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3월 함선건조사업 현지시찰 사진(위)을 재공개하면서 당초 김 위원장과 함께 있던 김명식 전 해군사령관(아래)을 완전히 삭제한 채 편집해 내보냈다. 해군사령관은 김명식 대신 동해함대사령관이었던 박광섭(상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5.6.1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3일 방영한 구축함 '강건호' 진수기념식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3월 함선건조사업 현지시찰 사진(위)을 재공개하면서 당초 김 위원장과 함께 있던 김명식 전 해군사령관(아래)을 완전히 삭제한 채 편집해 내보냈다. 해군사령관은 김명식 대신 동해함대사령관이었던 박광섭(상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5.6.1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이 지난달 청진항에서 구축함이 넘어진 사고와 관련한 책임자들의 사진을 관영 매체에서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김명식 전 해군사령관과 홍길호 전 청진조선소 지배인 등의 모습이 사진에서 지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13일) 5,000t급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을 보도하며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장지도 사진을 함께 공개했는데, 여기서 김 전 사령관과 홍 전 지배인의 얼굴이 사라졌습니다.

홍 전 지배인은 사고 직후 가장 먼저 구속돼 조사를 받았고, 김 전 사령관은 처벌 내용이 발표된 바 없지만 이번 강건호 진수식에서 경질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NK뉴스는 북한이 특정 인물을 매체에서 지운 건 지난 2013년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이라며, 관련자들이 생각보다 큰 처벌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북한 청진조선소에서 진행된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에서 배가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눈 앞에서 사고를 목격한 김 위원장은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중대사고"라며 엄중한 문책을 지시했고, 직후 관련자들이 줄줄이 소환됐습니다.

#구축함 #청진조선소 #해군사령관 #지배인 #김정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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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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