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브라이언 음뵈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 체제 아래, 음뵈모를 영입하기 위해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맨유는 이미 브렌트포드와 협상에 돌입했고, 음뵈모는 맨유행에 동의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 대상 중 한 명이 바로 음뵈모다. 1999년생인 음뵈모는 카메론 대표팀 공격수다. 브렌트포드와의 인연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었다. 음뵈모의 활약은 첫 시즌부터 대단했다.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6골 7도움을 몰아쳤다.
곧바로 다음 시즌에도 49경기 8골 11도움을 올리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음뵈모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이후 매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달성하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올 시즌은 대박을 터뜨렸다. 음뵈모는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요아네 위사와 투톱으로 나서며 마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떠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현재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맨유와 토트넘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당초 맨유가 가장 먼저 러브콜응 보냈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개편에 돌입했고, 그 일환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공격진들을 대거 품을 계획. 음뵈모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앞서 맨유는 음뵈모 영입을 위해 4,500만 파운드(약 829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를 더한 제안을 브렌트포드 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브렌트포드 측이 금액에 불만족스러워 거절했다.
1차 제안이 거절된 후, 발 빠르게 2차 제안인 6,000만 파운드(약 1,113억 원)를 제시했다. 그런데 토트넘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미러'는 "맨유가 올여름 음뵈모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협상 난항 속에서 토트넘이 강력한 제안을 들고 뛰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조건도 맨유보다 더 좋았다. 매체는 "토트넘은 음뵈모 영입을 위해 기본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206억 원)의 추가 옵션을 포함한 총 7,000만 파운드(약 1,299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맨유의 6,000만 파운드보다 더 높은 금액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주급 측면에서는 맨유가 우위를 점했다. 매체는 "양 구단 간 금액 차이 외에도, 주급 역시 변수다. 맨유는 보너스 포함 20만 파운드(약 3억 7,119만 원)에 달하는 조건을 내밀었다. 이에 반해 토트넘은 현재 구단 내 연봉 체계를 유지하며 주급 13만 파운드에서 14만 파운드(약 2억 4,000만~2억 6,000만 원) 수준만을 제안한 상태다. 이는 음뵈모의 최종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브렌트포드 구단 입장에서는 토트넘의 이적료가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모든 결정은 선수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현재 흐름 상 토트넘보다는 맨유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현재 구단 간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맨유는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분위기다. 거래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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